> “투정을 부린다”는 무슨 뜻인가요?

보통 부모가 말하는 표현인데요. 어린이가 기분이 상해서 인상을 찡그리고 칭얼거리는걸 “투정을 부린다”라고 해요
구체적으로 원하는게 있어서 그걸 계속 요구하면서 칭얼거리는 건 구분해서 “떼를 쓴다”라고 하고
구체적으로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무슨 이유로 기분이 상해서 그러는 걸 투정을 부린다고 하고
(아기일 경우) 배고프거나, 친구와 싸우거나 등등..
투정에 떼쓰는 것도 포함되나? 찾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주로 부모가 자녀에게 (주로 자녀가 이런이일 때) 쓰는 표현이기 때문에, 어른이 어른에게 쓰면 그 표현 속에서는 화자가 어른이 되고 대상이 어린이의 역할을 주기 때문에 “투정을 부린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모욕일수도 있어요
(주로 자녀가 어린이일때)
어린이가 원하는게 있어서 이것저것 달라고 하지만 부모가 그 상황이 귀찮고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지 딱히 알아보고 싶지 않을 때 “투정을 부리네” 라고 퉁치기도 하구요
어린이가 기분이 안 좋아서 투정부리고 있으면 뭘 달라고 했다가 또 필요없다고 했다가 또 다른 걸 달라고 했다가 이렇게 자꾸만 마음이 바뀌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전반적으로 “투정을 부린다” 라고 하죠
그리고 일상 대화 속에서 사람들은 투정, 불평, 떼쓰다 등의 표현을 그냥 딱히 구분 없이 뒤섞어 쓰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