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s from 3월, 2021 댓글 스레드 토글 전환 | 키보드 단축키

  • March 28, 2021 10:18 pm 고유주소 | 댓글달기  

    아니…

    진격거 시즌4가 에피 7 정도까지 나온 거 보고 “아 이제 거의 끝나가네? 지금 보기 시작하면 달려도 막화까지 안 기다려도 되고 좋겠군” 하고 보기 시작
    -> 시즌4는 10에피로 끝나는게 아니라 16 에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 에피 16 봄. 이야기가 결말이 안 나고 끝나버림
    -> 위키백과에 검색한 후 아직 시즌4 파트2가 남아있고 (그것도 16에피인가?) 그건 2022년 “겨울”에 시작한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2차 충격
    -> 2022년 겨울이 2022년 1월인지 12월인지 확인이 안되서 혼란중 <- 지금 여기

     
  • March 18, 2021 10:02 pm 고유주소 | 댓글달기  

    그나마 “내가 진짜 작은 노력을 해서 나름 뭔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네? 라는 느낌 받는 걸 좋아하니까 아직도 펌질 문화가 성행하는거다. 그리고 저렴한 펌질 때문에 작년의 멍청한 트위치 배경음악 저작권 난리가 났고.. 뭘 아는 것도 없는 사람들이 수천명들이 돌아다니며 소문을 펌질했고 그 얘기를 또 듣고 스트리머들은 멀쩡한 클립을 지웠고 ㅎㅎ..

     
  • March 14, 2021 11:56 am 고유주소 | 댓글달기  

    현실에서 타워러시를 했었네?

     
  • March 9, 2021 11:46 pm 고유주소 | 댓글달기  

    자전거를 도난당해서 새로 자전거를 샀다. 거치대는 쓸만하고, 크루저라는 처음듣는 종류를 접했는데 꽤 괜찮은것 같다. 근데 알록달록한 걸로 살걸..

    2012년부터 살기 시작한 아파트에는 아파트 뒷마당이 있어서, 사람들이 다 거기에 자신의 자전거를 묶어두길래 나도 거기에 두었다. 근데 몇년 후부터 관리측에서 “가끔씩 자전거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묶으면 안된다고 하는거다. 그리고 결국 톱을 동원해서 끝까지 버티던 사람들의 자전거 체인을 잘라내고 (버티는게 아니라 그냥 방치된채 잊혀진건가?) 더 이상 자전거를 묶지 못하게 뒷마당의 철창들을 철거했다.

    그때부터 자전거를 방 안에 두었는데, 방이 워낙 작아서 자전거를 소파 앞에 두니 소파에 앉기가 불가능해졌고 결국 소파를 버렸다.

    작년말에 더 큰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이 아파트에는 주민마다 전용 주차장이 배정된다. 근데 나는 차가 없어서 주차장이 필요없다. 이런 경우에는 아파트측과 적절한 밀당을 통해 “주차장을 안 쓸테니 월세를 깎아달라”라는 요구를 하면 되는데, 좀 급하게 이사를 하느라 그런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일단 이사를 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주차공간이 부족해질테니 (현재는 아파트 공실률이 좀 높아보임) 그때가서 월세를 걸고 딜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때 “미래에 내 입장을 유리하게 끌고나가기 위해서는 지금 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어야 겠다”(예를 들어 주차장이 혼잡해서 차를 밀어넣기가 힘들어서 주차공간을 좀 비워야 겠다는게 아파트 관리측의 필요라면, 내가 내 자리를 안 차지하고 있으면 차들이 그냥 거기를 드나늘게 아닌가? 그러면 주차장을 팔겠다라고 해도 이미 판것이나 다름없게 사용되고 있으면 입지가 줄어들텐데..) 라는 혼자만의 꼼수를 생각하고 자전거를 거기다가 세워놓았다. 집을 넓게 쓰고 싶기도 하고.. 주차장도 나름 실내 구조물이고 자전거를 앞바퀴, 뒷바퀴 둘 다 강철 U-락으로 고정시켜놨는데 누가 고생해서 저걸 훔쳐감? 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주 후 날씨가 추워져서 한달 가까이 자전거를 안 탔는데 어느날 가보니 자전거가 없어졌다. 락, 전조등, 핸드폰 거치대, 심지어 헬멧까지 (헬멧은 그냥 올려만 두었는데) 싸그리 다 가져감. 공기펌프만 달랑 남겨두고. 펌프만 남기다니 너무 정없는거 아닙니까 기왕이면 깨끗하게 가져가지..

    하지만 발상을 전환해서 이번이야말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제대로 된 자전거를 타볼 기회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0년동안 자전거를 사면서 항상 최저가로만 자전거를 탔으니까. 이번 자전거는 55만원이 들기는 했는데, 얘도 어딘가 좀 덜떨어진 면이 있었다. 지난번에 튜닝하러 갔을 때 가게 주인이 “왜 이 자전거는 부품들을이렇게 이상한 조합으로 만들었냐”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럼 보관은 어떻게 하지? 방 구조가 가구들을 극한까지 사방으로 밀어넣은 구조라, 자전거를 방에 들이려면 여러모로 개편이 필요하기도 하고, 공간도 아깝다.

    여기로 이사올 때 처음에 친구가 실내용 자전거 거치대를 추천했었다. 간단하게 생긴 알루미늄 물건인데 자전거를 2미터 높이까지 들어올려서 매달고, 자전거의 무게를 한쪽으로 쏠리게 하면서 벽에 기대서 무게와 고무의 마찰력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자전거를 허공에 띄우는 신기한 물건이다.

    그때는 주차장 큰그림을 그린다고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었다가, 이번에 다시 검색해서 샀다. 그리고 집에 가까운 자전거샵에 가서 대충 한번 가격 보고 다시 인터넷 가격이랑 비교하고 지난 주말에 가서 샀다.

    • 자전거 사러 왔는데요
    • 어떤 종류요?
    • 하이브리드..
    • 원하는 특성이나 브랜드가 있어요?
    • 아 저는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냥.. 하이브리드?
    • 이거 어떰? 67만원..
    • 흠.. 이거 손잡이 부분을 손을 세로 각도로 잡을 수 있는 걸로 바꿔줄 수 있나요?
    • 그래요? (뒤적뒤적) 크루저 타보실? 편한데
    • 그게 뭔데요?
    • 중앙 삼각 너비를 줄여서 좀 더 직각으로 앉아서 편하게 탈수 있게 만든거에요.
    • 흠.. 하이브리드가 더 날렵하게 생기긴 했는데, 크루저가 편하게 탈수 있다니 그것도 땡기네요
    • 얘는 비치크루저라고 하는데.. 안장에 충격완화기도 달렸고, 아! 이 모델은 브레이크가 디스크 유압식이에요.
    • 유압식이 뭐가 좋은데요?
    • 케이블식과 비교해서 더 오래감. 보통 일년 정도 지나면 헐렁해지기 시작하는데 유압식은 더 오래감
    • 근데 저는 이걸 높이 올려매다는 거치대에 달건데요, 크루저 요놈은 중앙삼각의 상단 면이 지면과 평행이 아니라 기울었는데, 이게 거치대에 잘 달릴까요?
    • 점원: (무시하고 딴 말함)
    • 나: (너무 많은 새 정보로 혼란 유발)
    • 어…. @.@ 그, 그래! 이걸로 살께요. 그리고 킥스탠드 좀 달아주세요
    • 좋습니다 (자전거 안으로 들고 가서 부착 작업)

    기다리는 사이 악세사리를 둘러봤다. 헬멧을 보고 있으니까 다른 점원이 다가왔다

    • 헬멧 고르세요?
    • 네.. 이거 얼마에요?
    • 아 그건 15만원입니다
    • 네??!?!?! 어.. 더 싼건 없나요?
    • 흠 이건 10만원인데 님 머리에 맞는 작은 사이즈가 없네요. 그리고 요건 25만원이고…
    • (빨리 핸드폰으로 온라인 가격 확인. 아니 다른곳에는 3만원에도 파는데 여긴 뭐지?)
    • 손님 15만원이 정말 돈값을 하는게 메쉬 구조가 있는데 이게 충돌시 에너지를 흡수해서.. 어쩌구..
    • 아이고 다 됬구요 어차피 헬멧의 특수 구조가 작동할 정도로 크게 차에 치이면 두개골이 아니라 목이나 척추 같이 다른 곳이 씨게 꺾여버려서 어차피 죽을거니까 온라인에서 싼걸로 살께요
    • 아니에요 안 죽는다구요! 어 5만원 짜리도 있었네.. 근데 사이즈가 안 맞으셔서..
    • 제발 제 사이즈에 맞는 것중 제일 싼게 뭔지 봐주세요
    • (한참 미적거리다가) 이거 함 보셈 7만원임. 어이쿠 여기 높은 곳에 있네.. 제가 박스더미를 내릴테니까 님이 맨 위에 있는 걸 집어주세요

    이렇게 온라인 최저가의 두배 가격으로 헬멧을 강매당한 나. 자전거 자체는 돈 들여서 좋은걸로 사겠지만 자잘한거에 돈 뜯기는건 사양하고 싶다고… 가게에서 나머지 전조등이니 U-락이니 예비 튜브 같은건 다 스킵하고 온라인 구매에 몰빵하기로 결심했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는데 이전 MTB 자전거와 비교해서 밟는데 드는 힘에 비해 엄청난 속도가 나왔다. 으악 이게 잘 튜닝된 자전거와의 차이인가보다 무슨 무한동력급으로 한번 밟을때마다 300미터 씩은 쭉쭉 나가는 것 같은데?

    계획대로 거치대에 매달았다. 우와 이게 허공에 뜨네! 근데 프레임 상단이 평행이 아니니까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자전거가 뒤로 쭈욱 밀린다 아놔 설마했더니 정말이네.. 뒷쪽 후크를 약간 낮춰서 무게 중심 잡고, 뒷쪽 후크를 중앙 프레임이 아니라 뒷쪽 삼각형 꼭지점에 걸쳐서 안정시켰다. 아래로 당기는 힘 외에 옆으로 미끄려지려는 마찰도 있으니까 혹시나 싶어서 중앙에 후크를 하나 더 걸쳤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이 있는데 이 모델이 (크루저 형이 다 이런가?) 전반적으로 프레임이 여기저기 굉장히 뚱뚱하다. 그래서 중앙 삼각형에 뭘 매다는건 엄두도 못내고, 하나 남아있던 유락은 안장 봉에 겨우 달았다. 나중에 날씨가 좀 풀리면 들고 나가서 탈 때 다리가 락에 걸리는지 시험해봐야겠다.

    그리고 걱정한대로 그 좁은 복도에 자전거를 쑤셔넣으니 집에 들어서자마자 시야 가득 들어오는 자전거 때문에 압박스럽고 저 틈을 정상적으로 지나갈수는 없고 몸을 돌려 들어가야 한다 ㅎㅎ

    요 며칠은 너무 추워져서 나가기는 무리이고 나중에 자주 나가게 될 때 저 위치에서 자전거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작업이 편하게 할 수 있는건지, 공간을 좀 더 줘야하는건지 평가해봐야겠다.

    끝으로 살 때 예상못했던건데 자전거 색깔이 짙은 회색이라 아쉽다. 빨간색이나 초록색이나 핑크색이나 보라색이나 파란색이나 하여튼 알록달록하게 사서 나름 집에 액센트 줄 수 있었는데 그걸 생각못했네..

     
  • March 3, 2021 5:46 am 고유주소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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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한인 1세들에게 인터넷 문화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거기에 마지막 꼭지로 LoL 소개를 세 캐릭터 소개를 통해 한다는 구조로 갔다가 참가자들이 잘 이해가 안되서 아주 풍비박산이 났다는 꿈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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